어제 오후 제주 한라산과 서귀포 지역에 시간당 120mm의 기습 폭우가 쏟아지며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제주 지역에선 관측 이래로 가장 많은 비가 온 건데요,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경아 기자입니다.
[기자]
와이퍼가 빠르게 돌아가지만 좀처럼 시야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차들은 비상등을 켜고 물이 찬 도로를 조심스레 달립니다.
어제(1일) 오후, 제주 서귀포 지역에 시간당 최고 120mm 안팎의 기습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영은 / 제보자 : 양동이가 뭐예요. 완전 무슨 호스로 막, 커다란 호스로 쏟아붓는 그런 상황이었죠. 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고, 시야가 확보가 아예 안 됐어요.]
승용차 1대가 떠내려갔고, 도로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차량도 침수됐습니다.
주택과 상가도 26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서귀포 지역에 불과 3시간 동안 내린 비의 양이 최대 180mm가 넘습니다.
어제 하루 강우량은 한라산 사제비가 246mm, 서귀포가 191mm로 관측 이래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제주 지역에 계속 머물고 있어 오늘(2일)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안전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김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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