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와대에서는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당정청 전원 회의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동안 언급하지 않았던 '적폐청산'을 다시 강조했고 여당은 최근의 불협 화음을 의식한 듯 '원팀'으로 화답했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이해찬 신임 대표를 비롯해 여당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눕니다.
여당 의원 전원과 청와대 주요 참모, 국무위원이 한자리에 모인 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정청이 함께 이뤄야 할 시대적 소명으로 '적폐청산'을 꼽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강력하고 지속적인 적폐청산으로 불의의 시대를 밀어내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입니다."
소득주도 정책과 규제 혁신을 놓고 여권 내 불협화음을 의식한 듯 다시 '적폐청산'을 꺼내 든 겁니다.
이해찬 대표도 '원팀'으로 화답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권 재창출하는 기반을 닦는 일이 당이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팀이다' 이런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비공개회의에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보완하되 속도를 높이는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통해 이달 중에 있을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힘을 실어주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