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IT 박람회로 꼽히는 유럽 가전전시회 IFA [이파]가 오늘 개막했습니다.
TV에서 에어컨까지 가전으로 영역을 넓힌 인공지능이 이번 전시회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빠가 들어오자 인공지능은 에어컨을 22도로 맞추고 TV는 스포츠채널을 보여줍니다.
엄마가 들어오면 희망온도는 25도로 오르고 TV에선 드라마가 나옵니다.
아빠와 엄마의 휴대폰을 인식한 인공지능이 개인 비서 역할을 한 겁니다.
눈을 깜빡이며 주인을 맞이하는 하얀 로봇.
[현장음]
"시원한 음료 좀 줄래? (알겠습니다.)"
모든 가전과 연결돼 명령을 수행합니다.
하체에 착용해 근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입는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스스로 학습한 주변 환경을 바탕으로 위험을 예측하고 피할 수도 있습니다.
[김형진 / LG전자 스마트사업개발팀장]
"고객에게 실질적인 편의와 가치를 제공할 로봇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해 48개국 1800개 업체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에 참석해 최신 기술을 뽐냈습니다.
2년 전 처음 등장한 AI 가전제품들이 올해 전시회에선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