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에 잠시나마 가을을 느꼈는데 다시 폭염에 태풍 소식까지 찾아왔습니다.
19호 태풍 솔릭이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보여 비상입니다.
지금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모레 수요일 밤늦게 제주에 상륙해 남부 지방에 영향을 주겠고, 목요일 새벽엔 남해안에 상륙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가장 위험한 시간대는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사이가 될 텐데요.
수요일 오후 제주에 비가 시작돼, 목요일과 금요일엔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리겠고,
목요일까지 전국에 많게는 250mm의 엄청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특히 제주와 남해안은 지형의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4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갈 수도 있는 수준의 강풍이니까요, 위험한 곳 없는지 꼭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고 서울 등 중북부와 충남 북부엔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 5~40mm의 비가 지나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과 대전 25도, 대구 21도로 예상되고요.
한낮엔 서울 32도 대전 35도, 대구 36도로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동안에는 열기가 잠시 식긴 하겠지만 덥기는 마찬가지겠고요.
다음 주에도 폭염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