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 태풍 마이삭은 현재 서귀포 남동쪽 해상을 시속 19km의 빠른 속도로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서 내일 새벽 거제와 부산 사이경남 남해안에 상륙하겠고 내일 오전 중으로 강릉 인근 해상을빠져나가겠습니다.
제주와 경남 지역은 이미 초속 20~30m의 돌풍이 몰아치고 있고 부산과 울산 등 경남해안 지역은 내일 새벽 2~3시, 강릉은 오전 7시가 태풍이 가장 최근접해 고비를 맞겠습니다.
서울 등 중부 지역은 오늘 밤부터 영향권에 들겠고 내일 오후에는 전국이 영향권에서 벗어날걸로 예상됩니다.
태풍이 북상하는 시기에 밀물 때 바닷물 수위가 1년 중 가장 높아지는 시기인 백중사리까지 겹쳤습니다.
따라서 밀물 때 태풍이 접근하는 지역은 폭풍해일 가능성이 커지는데요.
제주와 부산 등 경남해안, 동해안 지역이 위험 지역입니다.
당장 서귀포가 오늘 밤 10시 26분이 만조 시각이 되겠고, 부산과 통영은 오늘 밤 9시 전후, 내일 아침 9시 무렵이 두 차례 위험 시기입니다.
대비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채널A 뉴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