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 투자 사기 의혹을 받는 신일 그룹이 여성 모델 대회와 연예인 행사에 수천만 원을 후원한 것으로 YTN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은 삭제된 신일 그룹의 인터넷 블로그에는, 지난 6월 인천에서 열린 모델대회에 천만 원을 후원한 뒤 여성 참가자 20여 명과 찍은 사진을 올려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일 그룹은 비슷한 시기에 연예인이 참여하는 야구단과도 후원 행사를 갖고, 현재 베트남에 도주 중인 유지범 전 신일 그룹 회장 이름으로 2천만 원과 순금 장신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별다른 자본금이 없던 신일 그룹이 사기로 의심되는 가상화폐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연예인과 모델 단체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 신일 그룹 측은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기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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