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태권도는 금메달 11개에 도전합니다.
3연패를 노리는 에이스 이대훈의 발차기에 종주국의 자존심이 달렸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대를 순식간에 압도하는 화끈한 발차기. 쉼없는 공격은 하늘을 찌를 듯 위협적입니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세계랭킹 1위 이대훈입니다.
광저우와 인천에 이어 이번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3번째 금빛 발차기에 도전합니다.
아시안게임에선 대적할 상대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다릅니다.
리우올림픽에서 이대훈을 꺾고 깜짝 금메달을 땄던 요르단 아부가우시는 세계랭킹 4위로 성장했습니다.
대만의 황위런도 신경 쓰이는 상대입니다.
기습에 능하고 왼발 차기가 주특기라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이대훈 / 태권도 국가대표]
"제 경기를 보면서 많은 선수들이 분석을 하듯이 저 역시도 일등의 자리를 지키려면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연습해야 하기 때문에… "
한국의 국기이지만, 전력이 평준화돼 세계 최고라고 자부하기 힘든 태권도.
이대훈이 화끈한 발차기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켜낼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