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주저앉은 이슬람 사원 주변에 군인들이 모여 있습니다.
잔해더미 아래 틈에 있는 모래를 손으로 파내더니, 흰옷을 입은 생존자를 끄집어냅니다.
지진 발생 하루가 지나 목숨을 건진 생존자는 끝내 울음을 터뜨립니다.
근처의 또 다른 피해 현장.
응급차 한 대를 둘러싸고 구조대원들이 다급하게 움직입니다.
편의점 건물 더미에서 발견한 20대 여성을 4시간의 사투 끝에 구해낸 겁니다.
이처럼 극적인 생환 소식도 들려오고 있지만, 아직 구조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이 더 많습니다.
도로와 교량이 대부분 끊어지고 무너진 건물 잔해가 많아, 피해가 집중된 일부 지역은 접근이 힘든 상황입니다.
그나마 현장에 인력이 도착한 곳도, 중장비가 없어 대부분 맨손으로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재난 당국은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지는 '골든타임', 72시간을 앞두고 최대 피해 지역인 롬복 섬 북부와 동부에 총력을 쏟을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 조수현
영상편집 : 김희정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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