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를 소환 조사한 드루킹 특검, 무언가 결정적 증거를 내놓을지가 최대 관심사였는데요.
18시간 조사를 받은 김경수 지사는 유력한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준비한 질문을 다 못했다며 추가 소환 뜻을 밝혔는데요.
이번 주 안에 재소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 조사를 마친 김경수 지사가 SNS에 글을 남겼습니다.
소환 당일 지지자들이 전한 장미꽃을 가슴에 새기겠다며 가시밭길은 끝나지 않았다, 꿋꿋하게 나가겠다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신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은 김경수 경남지사를 '댓글조작' 사건의 공범이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8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 내용을 모두 살펴보지는 못했다며, 조만간 김 지사를 다시 부르기로 했습니다.
[박상융 / 특별검사보 : 특검이 준비한 질문에 대해서 조사가 마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날짜를 정해 김 지사를 2차로 소환 조사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검의 1차 수사기간 종료가 오는 25일로 시간이 촉박한 점을 고려하면 주말을 포함해 이번 주 안에 소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앞서 김 지사는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특검이 유력한 증거를 확보한 것 같지는 않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을 만난 적은 있지만, 댓글조작은 몰랐고, 인사청탁이나 지방선거 관련 논의에 관여한 적도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2차 소환조사에서는 핵심 증거를 제시해 김 지사로부터 유의미한 진술을 이끌어내느냐가 특검 수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특검은 김 지사가 1차 조사 때와 달리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해왔다고 전했지만, 김 지사 측은 먼저 그런 요청을 한 적은 없다며 조사 시점이나 출석방식과 관련해 특검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의 신병처리나 활동기한 연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해, 이에 대한 결정도 김 지사 재소환 이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YTN 신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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