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연루 의혹' 김경수 경남지사, 18시간 만에 귀가 / YTN

YTN news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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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댓글 조작 연루 의혹으로 어제 오전 특검에 소환됐던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조사가 18시간 넘게 이뤄졌습니다.

김 지사는 고강도 조사를 마치고 조금 전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김경수 경남지사가 조서 검토를 마치고 조금 전 귀가했군요?

[기자]
어제 오전 9시 반부터 시작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조사는 자정 무렵 끝났습니다.

김 지사는 이후 4시간 가까이 진술조서를 검토했는데요.

그러니까 조서 열람 시간까지 포함하면 18시간 넘게 특검 조사를 받은 셈입니다.

이 시각 특검 사무실 앞에는 김 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지지자와 반대자 수십 명이 몰려 각자의 구호를 외치며 혼잡한 상황입니다.

앞서 특검은 어제 오후 평소 진행하던 정례 언론 브리핑도 열지 않은 채 채 새벽까지 김 지사 조사에만 주력했습니다.

특검은 김 지사가 지난 2016년 11월 드루킹 일당의 본거지인 경기도 파주의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열린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에 참석했는지, 또 댓글조작을 지시하거나 묵인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총영사직 인사청탁을 대가로 지방선거 때 드루킹 측에 도움을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다만 관심을 끌었던 드루킹 등과의 대질 신문은 없었습니다.

김 지사는 어제 오전 출석 당시 취재진 질문에 댓글 조작 프로그램 시연회 참석 여부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요.

마찬가지로, 특검 조사 과정에서도 자신을 둘러싼 핵심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증거인멸 가능성을 고려해 김 지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번 주중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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