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요원 없는 해수욕장 사고 조심 / YTN

YTN news 2018-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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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에 폭염까지 덮치면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안전요원이나 구조 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곳이 의뢰로 많다고 합니다.

특히, 지자체가 관리하지 않는 '비지정 해수욕장'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강원도 한 작은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40대 남성과 7살 아들이 파도에 밀려 표류하다 119구조대에 구조됐습니다.

이 해수욕장에서는 같은 날 튜브를 타던 여성이 파도에 떠밀려 남편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작은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이 없다 보니 위급 상황이 생기면 가족이 뛰어들거나, 119 구조대가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해수욕장 20곳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안전요원이 없거나 모터보트 같은 구조 장비가 없는 곳이 많았습니다.

[김병법 / 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장 : 비지정해수욕장은 지정해수욕장과 달리 안전요원배치라든가 안전감시탑 설치 또 동력구조장비 비치라든가 부표 설치 등이 의무화돼있지 않기 때문에 비상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인 인명 구조가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특히, 안전요원이 없는 해수욕장은 지자체가 관리하는 지정 해수욕장은 한 곳뿐이었는데, 관리 대상이 아닌 비지정해수욕장은 4곳이나 됐습니다.

또, 동력 장치가 달린 구조 장비를 갖추지 않은 곳도 비지정해수욕장이 지정해수욕장보다 5배나 많았습니다.

조사대상 해수욕장 20곳 가운데 절반 가까운 8곳에는 감시탑이 없어 물놀이 사고 발견이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안전구역을 표시하는 부표가 없는 곳도 5곳이나 되는데 그 가운데 4곳이 비지정해수욕장입니다.

소비자원은 지자체 관리를 받지 않는 비지정해수욕장의 경우 안전사고 대응이 상대적으로 어려워 보인다며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홍선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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