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는 넘겼지만 오늘도 푹푹 찌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에 어른도 아이도 지치는 요즘인데요.

오늘은 YTN 날씨 중계차가 서울 청계천에 나가 있습니다. 권혜인 캐스터!

오늘도 숨쉬기 힘들 정도로 푹푹 찌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조금 시원한 곳에 나가 있군요?

[캐스터]
제가 나와 있는 청계천은 물과 시원한 그늘이 있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히기 좋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무더위에 지친 많은 시민들이 다리 밑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폭염, 최악의 고비는 넘겼지만, 오늘도 여전히 푹푹 찌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기온 37.9도로 어제와 비슷하고요, 예년 기온을 무려 7도나 웃돌고 있습니다.

영남 지역은 기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며 그야말로 가마솥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경북 영천 신녕면과 경북 경산 하양읍의 기온이 비공식 기록으로 40도까지 올랐고요.

공식 기록으로 경북 의성이 39.6도, 강원 영월 39.5도, 충북 충주 38.9도, 경기 이천 38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말인 내일부터는 기온이 조금씩 내림세를 보이겠습니다.

하지만 절기 '입추'가 있는 다음 주 까지도 비 소식 없이 맑은 가운데, 35도를 웃도는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13호 태풍 '산산'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예상대로 라면 태풍은 다음 주 중반쯤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에는 큰 영향이 없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YTN 권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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