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백악관 “추가적 대북 제재 예외 조치 어렵다”

채널A News 2018-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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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는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추가적인 대북 제재 예외 조치를 미국에 요구하고 있는데요.


미국은 추가적인 예외 조치가 어렵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 외교소식통은 미국 행정부가 추가적인 대북 제재 예외 조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최근 유엔과 미 행정부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백악관 NSC 북한 보좌관 등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 예외 승인이 계속되면 대북 제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는 겁니다.

미국 행정부의 이같은 태도 변화는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불신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이클 그린 / 전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
"미 국방부 국무부 고위급 관계자들은 (내심) 북한 김정은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믿고 있지 않습니다."

지난 주 서훈 국정원장과 박선원 특보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도 같은 분위기를 전달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포괄적 대북 제재 예외 조치에 사실상 반대하면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를 위한 물자가 필요한데 예외가 인정되지 않으면 물자반입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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