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국제 관함식 개최를 놓고 제주 민군복합항이 있는 강정 마을에서 주민 투표가 진행 중입니다.
관함식 개최 논란으로 마을 주민들이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기 때문인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주민 투표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국제 관함식 개최 여부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마을 주민 400여 명이 투표장을 찾았습니다.
투표 대상은 5년 이상 마을에 거주한 만 20세 이상 주민 8백여 명입니다.
이처럼 주민 투표까지 하게 된 이유는 과연 국제 관함식을 제주 민군복합항에서 해야만 하느냐에 대한 논란 때문입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겨우 봉합되는가 했는데 관함식 개최를 놓고 다시 찬반으로 나뉘었습니다.
지난 3월 마을 총회에서 마을 주민들은 갈등과 아픔이 치유되기 전에 군사 행사를 여는 건 부적절하다며 관함식 반대를 결정했는데요.
청와대에서 사회수석과 정무수석이 지난 18일과 24일 잇따라 제주에 내려와 주민들을 만나 설득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지난 26일 임시총회를 열고 오늘 관함식 개최 여부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 주민들은 지난 3월 마을 총회 결과를 뒤집는 것은 부당하다며 투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주민투표가 관함식 개최를 위한 투표라며 향후 법적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정마을에서 YTN 고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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