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비핵화 협상 헛되이 질질 끌지 않을 것" / YTN

YTN news 201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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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헛되이 질질 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이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상원 청문회에 나와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해 서두르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북한이 시간을 끌도록 놔두지는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북한도 이점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우리가 인내하는 외교를 하고 있지만, 이 협상을 헛되이 질질 끌도록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생산적인 협상에서 이러한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시간 끌기 식 지연 술에 끌려가고 있다는 비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최종적이고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최종적이고 완전한 검증이 가능한 비핵화입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동의했습니다.]

나아가 화학무기까지 포함하는 개념인 대량살상무기 제거를 언급하며 제재 유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북한이 대량 살상 무기를 제거할 때까지 미국과 유엔의 제재는 계속 유효할 겁니다.]

핵무기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맞다고 확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북한이 핵폭탄 물질을 계속 생산한다는 데 맞습니까?) 맞습니다. 북한이 핵분열 물질을 계속 생산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말까지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 게 목표란 점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서해 미사일 기지 해체를 시작한 북한에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압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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