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로봇의 손맛·마술같은 화장…그 실력은?

채널A News 201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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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주방장이 만드는 음식을 먹고, 계산대와 직원도 없는 마트에서 장을 보고, 스마트 자판기에서 화장품을 사고… .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닙니다.

정보기술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에서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로봇과 인공지능이 바꾸는 지구촌의 일상을 황규락, 권오혁 두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한 패스트푸드 음식점입니다.

이 곳에는 서빙하는 종업원이 한 명도 없습니다.

손님이 태블릿PC로 메뉴를 고르면, 주방 안의 요리사가 메시지를 받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황규락 기자]
"음식을 받는 법도 간단합니다.

선반에 주문한 사람의 이름이 뜨면 이렇게 선반을 두드려 문을 열고 음식을 가져가기만 하면 됩니다."

[피터 레이즈만 /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업원이 없어) 주문할 때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음식은 좋았어요."

[매튜스 레스턴 / 미국 샌프란시스코]
"태블릿PC로 주문하는 것이 좋았고, 또 음식도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주방장까지 로봇으로 대체한 식당도 보스턴에 문을 열었습니다.

일곱 대의 로봇 주방장이 냉장고에서 자동으로 재료를 받아 요리를 하는데, 주문부터 조리 완료까지 단 3분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을 장착한 로봇이 미국인들의 일상을 빠르게 파고 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웅 (VJ)
영상편집 : 이승근



항저우이 최근 문을 연 화장품 매장입니다.

손님들이 향하는 곳은 매직 미러라고 불리는 스마트 기기.

"직접 바르고 지우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매직 미러' 터치 한 번으로 본인이 원하는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고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QR 코드에 스마트폰을 대면 주문이 가능하고,

[중국 소비자]
"정말 편하네요. 상품번호만 찍어도 결제되는 방식으로도 되면 좋겠어요. 자판기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계산대에 직원이 없는 식품 매장도 생겼습니다. 손님이 바코드를 스캔해 전자 페이로 결재하면 됩니다.

[마이크 후 / 티몰 소비재사업부문 대표]
"고객과 기업의 소통 방식을 바꾸는 겁니다. 이러한 변화는 앞으로 한국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겁니다."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국의 젊은 소비층을 겨냥한 혁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항저우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위보여우(VJ)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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