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사망...일본 열도 덮친 39.3도 '살인 폭염' / YTN

YTN news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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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폭염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는 최고기온이 무려 39도를 넘었는데 오늘도 이런 무더위가 계속될 것이란 예보가 나왔습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본의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했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일본의 폭염은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미에현에서는 각각 밭과 도로에 쓰러져 있던 76세와 88세 남성이 숨을 거뒀습니다.

아이치현에서는 80대 여성이, 시즈오카현에서는 70대 여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역시 숨지는 등 지난 주말부터 모두 14명이 무더위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열사병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도 5,6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기후현 이비가와초는 39.3도까지 올라가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군마현, 아이치현, 교토에서도 38도를 넘는 등 전국 927개 관측소의 20% 정도인 186개 지점에서 35도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서일본 상공을 덮고 있는 태평양 고기압과 그 위쪽에 퍼져 있는 티베트 고기압이 겹치면서 폭염이 계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현재 군마현 35.5도로 가장 더운데 오후 2시쯤 최고 기온을 찍는 만큼 기온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1주일 이상 폭염이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폭우 피해가 컸던 일본 서남부 지역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폭우로 이 지역에서는 200명 넘는 사망자가 확인됐는데요.

사망자의 90% 이상이 발생한 히로시마, 오카야마 에히메 등 3개 현에서는 어제 최고 기온이 36도 전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4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찾아 무더위와 싸우며 침수 가옥 정리와 토사 제거 등 복구 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폭우로 모두 3만 동 이상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손돼 5천 명 가까운 주민들은 아직도 피난소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냉방이나 목욕 시설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결막염과 위장염 등 폭염에 의한 열사병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일주일 이상 피난소 생활에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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