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 이후 충북 소방관들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30℃를 훌쩍 넘는 폭염 속에서도 화재 재연 실험과 새로 개발된 장비를 이용한 화재 진압 훈련이 이뤄졌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건축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화재 발생 후 불길이 공간 전체에 급속히 번지는 플래시오버 현상입니다.
제한된 공간에 공기가 유입되면서 폭발적인 연소가 발생하는 백 드래프트 현상도 나타납니다.
자칫 초기 진화에 실패할 경우 피해가 커질 수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소방관이 신속히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충북소방본부가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 진행한 화재 재연 실험과 진압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에서는 소방관 1명이 쉽게 다룰 수 있는 다목적 화재진압용 65㎜ 관창과 방수보조밴드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이기진 / 청주 동부소방서 화재조사관 : 한 사람이 가서도 일단 초기 진화를 시도할 수 있게 그런 쪽에서 좋은 점이 있고 앞으로 상용화된다면 화재 진압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훈련에는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 변화와 화염 상태를 확인해 실시간 현장 자료를 수집하는 기술도 시범 운영됐습니다.
이 기술로 인해 현장 지휘와 통제는 물론 진압활동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김익수 / 충북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 : (플래시오버 등의)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서 이런 훈련을 하면 화재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제천 화재 참사 이후 충북 소방이 현장 상황을 접목한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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