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자마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 가까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 지금은 얼마나 덥습니까?
[기자]
오후 들면서 더위의 기세가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5분만 서 있어도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릴 정도입니다.
대구에는 이런 더위를 재밌게 풀어낸 조형물도 설치됐습니다.
뜨거운 열기에 달걀이 하얗게 익고, 슬리퍼도 녹아내려 바닥에 달라붙은 것처럼 만들어 푹푹 찌는 것 같은 대구 날씨를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은 무더위 속에서도 이런 재미있는 조형물을 보며 사진을 찍고, 쉬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는 모습입니다.
대구는 지난 화요일부터 폭염 특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기온이 33도 정도인데, 오후 3~4시가 되면 절정에 달해 3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보다 더 기온이 높은 곳도 적지 않습니다.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경남 양산의 기온이 35.3도를 기록했고, 밀양, 합천, 경북 영천 등의 기온이 34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더위는 밤에도 이어집니다.
대구와 부산, 경북 포항 등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며칠째 계속되는 열대야 현상은 오늘도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 특보 상황이 이어지고, 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점차 확산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이런 날은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시고, 햇볕에 오래 서서 일하는 것을 피하는 등 건강 관리에도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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