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기무사령부가 작성한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수사를 담당할 독립 수사단의 사령탑은 공군이 맡게 됐습니다.
육군과 기무사 출신을 제외한 30명 안팎의 군 검사와 수사관들이 앞으로 한 달 동안 집중 수사를 펼칠 예정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독립 조직을 만들어 국군기무사령부를 조사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가 내려진 지 하루 만에 수사단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먼저 수사단의 정식 명칭은 '기무사 세월호 민간인 사찰 의혹,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방안 문건 의혹 특별수사단'으로 정해졌습니다.
기무사의 계엄령 검토뿐만 아니라 세월호 유족 사찰 의혹까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특별수사단장은 전익수 공군법무실장이 맡게 됐습니다.
당초 김영수 해군법무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같은 해군 출신이라는 점 때문에 바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 특별수사단장은 독립적인 수사권 보장을 위해 국방부 장관의 지휘를 받지 않고, 수사인력 편성과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 전권을 갖게 됩니다.]
수사단의 규모는 30명 안팎, 군 검사와 수사관들로 구성하되, 육군과 기무사는 배제됩니다.
수사단 청사는 군 댓글 재조사 특별팀이 활용했던 국방부 검찰단 별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수사단은 다음 달 10일까지 1달 동안 집중 수사를 펼치고 필요할 경우 활동 기간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YTN 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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