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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누리당 분당..."탈당 규모 30명 안팎"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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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분당이 내일이면 현실이 됩니다.

30여 명의 비주류 의원들이 내일 탈당을 선언할 예정입니다.

애초에 35명이라고 했는데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는 왜 불확실한 딴 살림을 차리려고 하냐며 당에 남아 힘을 합치자고 호소했습니다.

또 비박의 투톱, 김무성 유승민 의원도 뜻이 그다지 잘 맞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는데요.

이에 대해 김무성 전 대표는 유승민 의원과 이견이 없고 치열한 토론 끝에 노선을 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탈당 선언 하루 전 모인 비주류 의원들.

1차 탈당 규모를 30여 명 안팎으로 내다보며 내년 1월 초 2차 탈당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세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지만, 현역 35명으로 명시했던 지난 22일 탈당 결의 당시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겁니다.

[오신환 / 새누리당 의원 : 개별 의원님들의 여러 가지 사정을 우리가 이해하는 차원에서 처음에 저희가 34명 정도 말씀드렸는데 내일은 30명 정도 안팎으로….]

1월 24일 창당을 목표로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 추대 문제 등 원 구성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김무성 / 새누리당 전 대표 : 내일 원내교섭단체 등록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그 다음에 창당 준비하면서 각계각층을 망라하는 그런 분들 모시기 위한 노력을….]

분당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정우택 원내대표는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거듭 탈당을 만류했습니다.

[정우택 / 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한번 생각하셔서 기존의 적통을 이어가는 우리 보수정당, 이 당을 천지개벽하는 데 같이 힘을 합치자고 노력하자고 부탁합니다.]

분당 규모를 애써 낮게 보면서도, 비난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홍문종 / 새누리당 의원 : (탈당) 30명 안 된다고 그러던데. 언젠가는 같이 일할 사람들이니까 그 사람들에 대해 너무 미워하지 말자….]

집단 탈당 규모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지만,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현역 의원 20명은 충분히 확보됐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990년 3당 합당으로 민자당이 출범하면서 허물어진 4당 체제가 26년 만에 현실화할 전망입니다.

YTN 이형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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