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는 평균 4일, 지난해보다 조금 늘었고, 8월 초에 가장 많이 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휴가를 자유롭게 쓰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지만, 정작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정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여름 휴가철!
[임진아 /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 휴가 3일 정도…. (작년보다 늘었어요?) 아니요.]
[한상배 / 인천시 청라동 : 3박 4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 휴가 기간은 4일로, 주말까지 이어 가면 6일에서 9일가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5명 이상 기업 585곳을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 일수는 지난해보다 0.2일 정도 늘었습니다.
300명 이상 대기업일수록 휴가 기간은 더 길었습니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눈치 보지 않고 연차 휴가를 가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습니다.
응답 기업의 직원 절반 이상이 지난해보다 연차를 자유롭게 쓰게 됐다고 답했습니다.
[임영태 / 한국경영자총협회 경제조사1팀장 : 53% 정도의 기업은 회사에서 적극 휴가를 권장했다고 응답을 했고요.]
하지만 300명 미만 중소기업에서는 휴가 가기 어렵다는 응답이 여전히 많아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휴가는 사실상 먼 나라 얘기였습니다.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답한 기업이 70%에 달하면서, 여름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도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다만, 휴가비를 주는 기업의 금액 평균은 늘어 휴가비 양극화도 심화하는 양상입니다.
[최태욱 /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마두동 : 누나 같은 경우는 기업이 좀 중소 규모 기업이다 보니까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고, 대기업 다니는 친구들은 크게 차이는 안 나는 것 같다고 얘기하거든요.]
여름 휴가는 8월 초가 가장 많았지만, 7월 말에서 8월 초 휴가를 실시한다는 기업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어, 시기는 다소 분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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