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만에 이런 공손한 인사를 보는 것 같죠.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고 있는 인도에서 동방예의지국의 면모를 빛낸 사람.
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인데요.
이 부회장의 '90도 폴더 인사'가 화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차에서 내리자, 이재용 부회장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90도로 허리를 숙여 한 번, 두 번, 세 번, 그리고 네 번, 5초 남짓한 시간 동안 무려 네 번이나 깍듯하게 인사합니다.
문 대통령과 모디 인도 총리가 현장 관계자들과 인사하는 동안 한 발짝 떨어져 그림자처럼 뒤따르다.
두 정상이 대기실로 들어가자 홀로 문 앞에 선 채로 기다립니다.
그 와중에 알아보는 사람에게 사진 촬영도 해주고요.
삼성전자의 인도 현지 공장 준공식 자리였는데요.
어찌 보면 이 부회장이 호스트이자 주인공인 자리인데도 몸을 한껏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축사도 안 했고요.
준공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테이프 커팅식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두 정상에게 양보했습니다.
대법원 판결 앞둔 이재용, 한껏 몸 낮추기
이 자리는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삼성 사업장을 찾은 자리였고요.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이 부회장의 첫 공식 외부 행사였습니다.
아직 대법원 확정판결이 남은 만큼, 이 부회장은 한껏 몸을 낮추며 여론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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