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라이 동굴에 갇힌 축구팀 선수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소년들은 일부라도 오늘 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굴에 갇힌 12명의 소년들과 축구 코치를 구조하기 위한 작업이 드디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동굴 내부 물에 잠긴 곳을 잠수해서 가야 하고 폭이 60㎝로 좁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이버 2명이 한 명씩 차례로 구조할 계획인데, 작업이 순탄하게 되더라도 완료하는 데 2∼4일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치앙라이 지사는 수위가 낮은 편이라 구조할 수 있다며 소년들도 나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부터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롱싹 오솟따나꼰 / 치앙라이 지사 : 오늘이 구조작전을 하는 날입니다. 오전 10시 (현지 시간) 특수부대가 포함된 다국적 구조팀 13명이 소년들의 목숨을 구하러 들어갔습니다.]
당국은 원활한 구조를 위해 지난 7일 밤 의료진을 보내 소년들의 건강을 확인했습니다.
또 다이버와 의료진 수십 명을 대기시키고 구급차 13대와 헬기도 전진 배치했습니다.
다행히 지난 며칠간 큰비가 내리지 않아 동굴 내 수위가 다소 내려가 대부분 지역은 걸어서 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며칠 전 네이비실 대원이 구조작업을 하다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요인이 있는 만큼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기상청이 수일 내로 비가 더 내릴 것을 예보하면서 구조작업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3일 실종된 소년들과 축구코치는 갑자기 내련 비로 동굴에서 고립돼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됐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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