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무더위의 시작을 알리는 소서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여름을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서는 모처럼 미세먼지 없는 쾌청한 날씨 속에 시원한 물총축제가 열렸습니다.
휴일 시민들의 모습을 이경국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직장인과 학생들로 붐비던 도심 한복판이 커다란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서로 물총을 쏘고, 온몸이 흠뻑 젖은 줄도 모른 채, 신나는 음악에 축제를 즐기다 보면 더위는 금세 날아가 버립니다.
[이수진 / 대전 탄방동 : 노래랑 분위기가 젊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온 지 10분밖에 안 됐는데요. 저기서 춤추고 놀려고요.]
쾌청한 하늘, 형형색색의 카약이 물 위를 달립니다.
'영차영차' 가족이 하나 되어 힘차게 노를 저어도 보고, 잠시 멈춰 따스한 햇볕을 즐기기도 합니다.
[서지선 / 인천 산곡동 : 덥긴 한데 (카약을) 실제로 탈 수 있어서 재밌어요. 밖에서 걷는 것보다 강 위에 있는 게 더 시원하고….]
화창한 날씨는 자전거 타기에도 제격.
카약 대회가 한창인 물길 옆은 자전거를 타고 속도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힘차게 페달을 밟으며 건강을 챙기고, 시원한 바람에 잊었던 여유도 되찾습니다.
[서영칠 / 경기 안양시 박달동 : (아내가) 좀 나갔으면 좋겠다는 짜증을 내는 것 같기도 하고, 하늘도 맑고 쾌청해서 저도 모르게 나오게 됐고요. 아주 상쾌하고 더 젊어지는 것 같고 좋습니다.]
오래간만에 찾아온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에, 시민들은 곳곳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여름을 즐겼습니다.
YTN 이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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