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너무 덥다 보니 추운 게 낫다,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YTN 중계차가 한여름 속 얼음 왕국에 나가 있다고 합니다. 김유진 캐스터!
코트에 목도리까지 하고 있네요?
[기자]
(입김) 보이시나요?
이곳은 시원하다 못해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습니다.
29도 가까이 오른 바깥 날씨로는 상상할 수 없는 복장이지만 이곳에는 어울립니다.
현재 기온을 보면요, 무려 영하 10도로 서울은 한겨울에도 보기 드문 맹추위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코트에 목도리, 장갑까지 완전무장을 해야 합니다.
지금 제가 들어와 있는 방엔 모든 게 얼음입니다.
투명한 얼음으로 만들어진 침대와 의자.
과연 앉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보기만 해도 다리와 등이 서늘한 느낌입니다.
말 그대로 얼음 왕국인데요.
이글루와 펭귄부터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산타클로스와 트리도 있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각종 캐릭터와 얼음 미끄럼틀도 있습니다.
연일 33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조각 앞에서 사진도 찍고요.
이색적인 겨울 체험을 즐기며 어느새 더위는 모두 잊은 듯합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죠?
치솟는 기온은 어쩔 수 없지만, 이렇게 색다른 피서를 즐기며 더위를 씩씩하게 이겨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아이스 뮤지엄에서 YTN 김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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