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발견된 지난 4월 3일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이제 전국에 걸쳐 경보로 강화됐습니다.

일본뇌염 경보 요건은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가운데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모기밀도가 50% 이상일 때이며, 전남지역에서는 평균 962마리, 밀도는 64.7%로 나타났습니다.

[이채진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보건사무관 : 일본뇌염 경보 기준 이상에 해당함에 따라 7월 6일 자로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현재 전남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의 밀도가 50% 미만이며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더라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에 그칩니다.

보건당국은 그러나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채진 /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보건사무관 :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어린이는 국가 예방접종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라며….]

성인은 모두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낮고 논이나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등 매개모기에 노출될 위험이 큰 경우에는 권장됩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체 일본뇌염 환자 117명 중 92%인 108명이 40세 이상이어서 40세 이후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YTN 박성호[[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70700392958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