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 발령...작년보다 한 달 빨라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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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올해는 때 이른 더위로 지난해 보다 한 달 정도나 빨리 경보가 발령돼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박조은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채집한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해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주영란 /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 채집된 모기의 하루 평균 개체 수 중 일본 뇌염 매개 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의 50% 이상이 분류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 뇌염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올해는 때 이른 더 위로 지난해 보다 한 달 정도나 발령이 빨랐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도 아닐 뿐 아니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아무 증상이 없습니다.

다만 일부에서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과 두통이나 경련, 심하면 혼수상태나 의식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주영란 / 질병관리본부 질병매개곤충과장 :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을 두신 부모님들께 예방백신을 맞추도록 당부를 드리겠습니다.]

일본 뇌염 예방을 위해선 모기 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방충망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에 나갈 경우 긴 소매와 긴 바지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YTN 박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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