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공공임대주택을 찾아 신혼부부와 청년 맞춤형 주거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부 정책이 차질없이 시행되면 오는 2022년엔 주거 지원이 필요한 모든 신혼부부가 지원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시세보다 싼 월세에 신혼살림을 꾸릴 수 있는 행복주택 단지를 방문했습니다.
결혼 3년 차 가정을 직접 찾아 정부의 신혼부부 주거 지원 현실을 점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결혼하려고 할 때나 신혼부부로 생활할 때 주거가 가장 큰 부담 중에 하나죠?]
[이진경 / 서울 오류동 행복주택 거주 : 네, 아무래도 결혼 준비를 할 때 제일 고민하게 되는 게 집 문제였던 거 같아요.]
문 대통령은 사회 초년생 입주민들 앞에서 신혼부부와 청년 맞춤형 주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간 신혼부부 88만 쌍에게 공공주택과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보다 혜택 대상을 28만 쌍 늘린 것으로, 한부모 가정 6만 가구에도 임대주택 지원 자격을 똑같이 주기로 했습니다.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해 향후 5년간 청년 75만 가구에 임대주택과 특별 금융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신혼부부가 갈수록 줄고 저출산 문제도 심각해져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4월 출생아 수는 2만 7,700명으로 통계를 정리하기 시작한 1981년 이래 최저라고 합니다.]
이번 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2022년엔 주거 지원이 필요한 모든 신혼부부가 집 걱정을 덜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5년간 차질 없이 시행해나가면, 2022년에는 신혼부부 가운데 주거 지원이 필요한 세대 100%를 지원하게 되는 효과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혼부부와 청년 주거 대책을 추진하는 데 지난 정부의 3배 규모 재정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당한 예산 부담에도 문 대통령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국민이 동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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