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인도에서 삼성전자 공장을 방문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직접 안내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는 지금 문 대통령이 대기업의 기 살리기에 나선 것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17일]
"기업들도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믿고 기술개발과 투자에 적극 나서주기 바랍니다."
[지난 5월 31일]
"혁신성장에서는 아직 뚜렷한 성과와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지난달 초부터 기업 기 살리기와 기업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나선 문재인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기간인 오는 9일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맞물려 삼성과 거리두기를 했던 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건 취임 후 처음입니다.
지난 2월 초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부회장의 첫 공개 행사이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말 중국 충칭 현대차 공장에서 정의선 부회장을, 올해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만나는 등 재계 총수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개혁 대상으로 지목했던 문 대통령이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꾼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김지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