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수직으로 움직이는 놀이기구가 7m 높이에서 떨어져 남녀 승객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6월) 23일에도 인천에 있는 놀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탑승했던 회전 놀이기구가 쓰러지는 등 놀이기구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월미도의 한 놀이공원에 설치된 놀이기구가 주말인데도 운행을 멈췄습니다.
최고 4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수직으로 낙하하는 놀이기구입니다.
금요일 오후 5시쯤 이 놀이기구가 운행을 위해 상승하던 중 갑자기 7m 높이에서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이 사고로 20살 윤 모 씨 등 20대 남녀 승객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놀이기구의 센서가 고장 나면서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놀이기구는 사고 발생 하루 전날 놀이기구 점검기관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는데 아무런 지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해당 놀이시설 운영자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 : 국과수의 감정을 받아야만 감정을 받아서 사고 원인이 어디 있는지 확인된 다음에 그다음에 조사할 거죠.]
앞서 지난 23일에도 인천 월미도의 또 다른 놀이공원에서 어린이들이 탔던 회전 그네가 기울면서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한다고 하지만 놀이기구 사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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