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부터(7월 1일)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시행을 적용받는 사업장의 절반은 이미 주 52시간 이내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300인 이상 사업장 3천6백여 개를 전수조사한 결과 59%는 주 52시간 이내로 근무해 다음 달 시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하지만 중소·중견기업은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노사 스스로 부담은 나누고 힘은 모으는 등 현장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 기업은 신규 채용에 대한 인건비 부담을, 노동자들은 임금 감소를 가장 우려하고 있었다면서 지원책을 냈고 6개월 계도 기간도 두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을 6개월로 늘리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다 6개월을 하면 노동시간 단축의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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