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새벽 2시, 전남 나주의 한 하천가 인도입니다.
할아버지 한 분이 홀로 서성이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가 하면 앉았다 섰다를 반복하기도 하는데요.
이 모습을 본 관제센터 직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이 할아버지를 파출소로 모셔왔습니다.
신원을 확인해 보니, 이미 실종신고가 돼 있는 상태.
치매를 앓던 할아버지는 광주 집을 나와 무려 30km를 걸어 나주의 고향 마을까지 걸어온 건데요.
아흔이 다 된 나이, 정신은 온전치 않았지만 할아버지의 몸은 여전히 고향 마을을 기억하고 있었던 겁니다.
잠시 후, 보호자가 도착해 할아버지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셨는데요.
고향 마을에서 할아버지는 무엇을 찾고 계셨던 걸까요? 왠지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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