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 크기 우박 쏟아진 카잔...공식 훈련장도 변경 / YTN

YTN news 2018-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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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와 독일의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둔 러시아 카잔에 갑자기 돌멩이 크기의 큰 우박이 쏟아졌습니다.

공식 훈련도 다른 곳에서 진행했는데, 고온다습하고 변덕스러운 날씨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러시아 카잔에서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카잔 시내에 갑자기 장대비가 내리더니 웬만한 돌멩이 크기의 우박이 마구 떨어집니다.

자동차 유리가 깨질 듯 소리도 요란합니다.

도저히 사람이 밖에 서 있기 힘든 상황.

이곳에서도 굉장히 보기 드문 광경입니다.

[라일 / 카잔 주민 : 이런 날씨는 처음 봐요. 설명을 못 하겠어요. 처음이에요.]

때마침 공식 훈련을 앞둔 우리와 독일 대표팀은 직접 피해를 봤습니다.

게임을 하고 있었다면 정상적인 진행이 어려웠을 정도.

경기장 보호를 이유로 한 번밖에 할 수 없는 공식 훈련도 주변 다른 운동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비공개로 전술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희가 이 경기에 모든 걸 걸 수 있으면 많은 국민한테 희망을 드리는 경기를 할 수 있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낮 30도 정도의 무더위는 멕시코전이 열린 로스토프에 비해 참을만하지만, 50% 안팎의 습도는 선수들이 싸워야 할 적입니다.

두 팀 모두 일단 무승부 생각 없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에서 체력 안배와 후반 집중력 싸움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요아힘 뢰프 /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 체력이 중요한 요소가 될 겁니다. 기온이 30도가 될 거란 예보가 있는데요. 그 점이 변수가 될 거라고 봅니다.]

한차례 우박과 비바람이 지나간 뒤 하늘은 맑고, 바람도 선선합니다.

경기 당일도 비슷한 날씨가 예보돼 있는데, 변덕스러운 이곳의 기후가 경기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오게 될까요?

러시아 카잔에서 YTN 이경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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