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의 노조 분열 공작과 관련해 검찰이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이 전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장관 재직 시절 법률과 직업적 양심에 어긋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2011년 국정원이 민주노총을 와해시키기 위해 제3 노총을 조직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 전 장관이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검찰은 세종정부청사에 있는 고용노동부 사무실과 이 전 장관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한 뒤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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