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때 국정원의 노조 분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 이채필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고 손실 등의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 장관이 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1년, 양대 노총을 분열시키기 위해 국정원에 요구해서 받은 돈을 제3 노총 설립 자금으로 전달한 것으로 보고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이 전 장관은 "법원에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왔다"며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조용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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