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400곳 넘는 병원이 전문병원이 아닌데도 전문병원인 양 불법광고를 일삼다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문병원을 표방한 의료광고 2,895건을 조사한 결과, 이중 535건이 불법 의료광고였고, 적발 의료기관은 404곳에 달했습니다.
성형이나 임플란트처럼 전문병원 지정 대상이 아닌 분야에서 전문병원 행세를 한 광고가 407건으로 대부분이었고
그 외 실제 선정되지 않았는데 전문병원으로 광고한 게 128건이었습니다.
전문병원제도는 특정 진료과목이나 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하는 제도로, 이 병원들만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습니다.
복지부는 관할 보건소에 해당 광고 게재 중단과 함께 업무정지 등 행정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