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한국당을 향해선 국회 정상화를 위해 원 구성 협상부터 나서라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논의가 미뤄졌던 전당대회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임기 만료 이틀 전인 오는 8월 25일 서울 올림픽 체육관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등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습니다.
전당대회준비위원회부터 구성해 지도부 선출 방식을 논의할 예정으로, 대표와 최고위원을 따로 뽑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는 문재인 정부 중반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하고 2020년에 치르는 21대 총선에서 공천권도 행사하게 됩니다.
자천 타천으로 벌써 대표 후보군 10여 명의 이름이 거론되는 가운데,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진영이 어떻게 교통정리를 해 단일 후보를 낼지가 관심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법정시한을 넘긴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시급하다며, 지방선거 참패로 '혼돈'에 빠진 제1야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자유한국당이 반성의 진정성을 가지려면 방탄국회를 즉시 철회하고 국회 정상화부터 해야 합니다. 국민의 지지가 확인된 평화와 민생 현안에 대해 전향적인 협력을 당부드립니다.]
지방선거 이후 '몸값 높이기'에 더 안간힘을 쓰는 민주평화당도 한국당에 대한 공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조배숙 / 민주평화당 대표 : 반성이 말뿐이 아니라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원 구성부터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의당 역시 습관적인 무릎 사과로 '위장 사죄쇼'를 펼치지 말고, 판문점 선언 지지 결의안 처리부터 협조하라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지방선거 압승의 여세를 몰아 정국 주도권을 확실히 움켜지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으로, 평화당과 정의당 역시 연일 보수 야권 때리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YTN 이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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