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8월 전당대회 일정을 각각 확정함에 따라 당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습니다.
특히 이번에 뽑히는 새 지도부는 내년 대선 후보 선출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어서 당내 최대 계파가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월 9일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변수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
최 의원이 당권에 도전하면 친박계의 표는 그에게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당권 욕심은 전혀 없다고 선은 그으면서도 "그렇다고 나 혼자 살겠다고 숨지는 않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최 의원 외에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5명 정도입니다.
5선의 이주영, 원유철, 4선의 정병국 홍문종, 3선의 이정현 의원 등입니다.
정 의원만이 유일한 비박계입니다.
하지만 지도체제 개편 방향에 따라 이들의 거취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를 분리할 경우 당 대표 경선에서 떨어지면 지도부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8월 27일 대표를 뽑는 더불어민주당은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들은 많지만 윤곽이 드러난 인사는 5선의 추미애 의원과 4선의 송영길 의원 2명 뿐입니다.
김부겸 의원이 당 대표와 대선 후보를 놓고 고민하고 있고 원내대표를 지낸 이종걸, 박영선 의원이 출마 여부를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김진표, 신경민 의원도 출마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이한 것은 이들 가운데 당내 대주주격인 친문재인 진영이 한 명도 없다는 점.
문재인 전 대표가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친문 진영이 당권과 대권을 독차지한다는 비난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결국 당 대표는 친문 진영의 선택에 따라 결정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YTN 권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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