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돌진해 8명 부상...월드컵 관광객 '화들짝' / YTN

YTN news 2018-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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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러시아 모스크바 중심부에서 택시가 인파 속으로 돌진해 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일단 테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택시 운전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택시 한 대가 경찰차에 급히 실려 갑니다.

놀란 시민들은 사고 현장을 떠나지 못하고 서성입니다.

사고는 월드컵을 맞아 관광객이 몰린 모스크바 중심부 붉은광장 주변에서 벌어졌습니다.

택시 한 대가 갑자기 인파 속으로 돌진해 시민들을 덮친 겁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지만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에밀 / 목격자 : 택시가 사람들 속으로 돌진했어요, 사람들은 여기저기 흩어지고 숨을 공간이 없었어요.]

수사 당국은 일단 테러가 아닌 단순 사고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차량이 통제에서 벗어나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택시운전사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운전사는 차가 막혀 잠시 졸다가 무의식적으로 가속페달을 밟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장에서 달아나려다 행인들에게 붙잡혔는데, 이슬람교가 다수인 키르기스스탄 면허 소지자로 확인됐습니다.

[빅토리아 / 목격자 : 택시가 돌진하는 곳에 멕시코팀 경기복을 입은 보행자가 있었어요.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차가 여기저기 부딪쳤어요.]

현지 언론은 택시운전사가 음주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지만, 목격자는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테러가 아닌 것으로 결론 나고 있지만, 러시아 당국은 월드컵 기간 테러 위험이 있다고 보고 경계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러시아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며 여행자제를 권고했습니다.

YTN 김선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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