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스스로 달리고 멈추는 자율주행차.
이제 실제 거리에서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태운 자율주행차 7대가 서울의 영동 대로를 달렸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단 횡단하는 사람을 감지하고 멈추고.
고장난 트럭을 피해갑니다.
도로 위 장애물과 교통 신호 정보 등을 실시간 주고 받으며, 자율주행차 7대가 서울 도심에서 달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임원택 / 한양대 교수]
"주변 상황을 인지해서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 예측하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위험하다고 결정하게 되면 서행 혹은 중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직접 타 본 시민들은, 성큼 다가온 자율주행차 시대가 실감 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고광영 / 경기 용인시]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기계의 힘만으로도 운전할 수 있겠다…"
[정윤호 / 서울 서초구]
"무섭기도 했어요. 자율주행차가 갑자기 고장나면 사람이 다칠 수도 있으니까"
다만 왕복 14개 차로 중 5개를 완전히 통제한 채 이뤄져, 실제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자율주행차가 실제 도로에 나갔을 때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조성 중인 자율주행차 시험 공간, K-CITY는 올해 연말쯤 완공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오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