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뒤면 음력 5월 5일 단옷날인데요.
강원도 강릉에서는 세계무형문화유산이자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단오제가 지난 14일 개막해서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흥겨운 농악 가락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씨름판에선 꼬마 장사들의 한판 힘겨루기가 펼쳐집니다.
고사리손이지만 샅바를 움켜쥔 채 벌이는 기 싸움은 어른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바람을 가르며 하늘로 힘껏 솟구치는 그네는 보는 사람의 가슴도 시원하게 만듭니다.
[박종성 / 강원도 강릉시 포남동 : 오랜만에 그네 타니까 좀 팔도 많이 아픈데, 한 번씩 앞으로 나갈 때 시원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단오 풍습인 창포물에 머리 감기,
머릿결을 부드럽게 하고 나쁜 기운도 물리쳐준다는 말에 너도나도 머리를 맡깁니다.
[최원하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니까 시원하고 머릿결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예로부터 무더위에 대비해 단옷날 선물로 주고받던 부채도 손수 꾸며봅니다.
단오 제례 때 신에게 바칠 술을 맛보며 한 해 무병장수도 기원합니다.
[이석영 / 강원도 강릉시 노암동 : 이 신주를 먹으면 만수무강하고 재수가 좋습니다.]
국내외 민속 공연과 체험행사 등 68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강릉 단오제는 오는 21일까지 강릉 남대천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YTN 송세혁[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61600524632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