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끝난 뒤 여야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극과 극입니다.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오전 광역단체장 당선인들을 한 자리에 모아 축하하고, 새로운 결의를 다졌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비상 의원총회를 열어 지방선거 참패 수습책을 논의하고, 바른미래당은 박주선 공동대표가 선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압승을 거둔 민주당, 지도부와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고요?
[기자]
전국 광역단체장 당선인 13명이 국회를 찾았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함께 유권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선거 기간 동안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선자들에게 무거운 책임감과 낮은 자세로 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침에는 당선인들과 함께 서울 동작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했는데요.
추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승리는 김대중, 노무현 정신의 열매라고 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주의와 평화, 낡은 지역주의와 색깔론에 맞서 싸워오신 두 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열매를 거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면, 보수 야당은 분위기가 참담한데요.
자유한국당이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고요?
[기자]
자유한국당은 잠시 뒤 비상 의원총회를 시작합니다.
홍준표 대표가 사퇴한 뒤 앞으로 당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상 최악의 패배를 한 한국당은 무너진 당을 어디서부터 추스를지 막막해 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당내 분란이 가열되는 양상인데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도 의견이 갈리는 데다가 차기 당권 경쟁도 불붙고 있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바른미래당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박주선 공동대표와 최고위원단은 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전 대표 : 민주주의는 책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대표와 함께 동반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비대위에 앞으로 두 달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해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앞서 어제 유승민 공동대표도 대표직에서 내려온 터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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