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 결과를 지켜보면서, 12년 전인 2006년 지방선거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치적 상황이 상당히 비슷한데, 승자와 패자는 뒤바뀌었죠.
자세히 보시면 2006년 지방선거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되고 2년 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당한 지 햇수로 2년 뒤 치러졌습니다.
한 진영이 둘로 쪼개져 있는 상황도 같은데요.
2006년엔 진보 진영이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으로, 지금은 보수 진영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으로 갈라져 있죠.
선거 결과는 한쪽의 압승이었습니다.
'정권 심판' 성격이 강했던 2006년 지방선거 땐 온통 빨간 물결이죠.
한나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싹쓸이했고요.
집권 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은 전북지사 단 1곳만을 가져갔습니다.
반대로 문재인 정부 2년 차에 치러진 이번 선거는 정권에 힘을 실어주는 모양새입니다.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이 17개 시도지사 자리 중 14곳에서 승리했고요.
자유한국당은 보수 텃밭인 대구 경북 지역만 간신히 지켜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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