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5년 우리나라 6개 지역 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죠?
다른 듯 비슷한 각 지역 줄을 모두 당겨볼 수 있는 축제가 충남 당진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산줄다리기는 우리나라 첫 무형문화재가 된 줄다리기입니다.
큰 줄과 연결된 곁 줄을 당기는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박유빈 / 초등학생 : 다리에 힘을 주고, 있는 힘껏 잡아당겼어요.]
남해선구줄끗기는 고라 부르는 줄 머리가 유난히 큽니다.
큰 줄, 곁 줄이 따로 없고 부챗살 모양으로 달린 새끼줄을 잡습니다.
지역마다 줄의 형태와 경기 방식은 조금씩 달라도 공동체 화합과 풍년을 기원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동편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서편이 승리하면 농사가 잘된다는 식으로, 겨루기라기보다 함께하는 놀이였습니다.
우리처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다른 나라 줄다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웽 티란 / 베트남인 : 보니까 한국 줄은 크고 인원이 중요하지 않으니까 많이 참여할 수 있어서 재밌고 의미도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승패가 중요한 경기도 있습니다.
8명씩 겨루는 스포츠 줄다리기는, 당겨진 줄 만큼이나 경기 내내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박종은 / 스포츠 줄다리기 선수 : 당길 때는 힘들지만 당기고 나서 이기고 나면 얻게 되는 성취감과 만족감이 굉장히 커서…]
충남 당진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줄다리기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축제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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