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어도 자리가 없다”…공장·식당 ‘직격탄’

채널A News 2018-06-15

Views 69



올들어 일자리는 최저임금 영향을 받는 음식점이나 도·소매업에서 많이 줄었습니다.

또 자동차 조선이 구조조정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에서도 채용하는 기업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햄버거 가게에 들어선 손님이 무인 주문기로 향합니다. 메뉴 선택과 결제까지 자동입니다.

[윤소연 / 매장 관계자]
"계산에 활용되던 인력은 줄었고요, 무인 주문기가 사람 1.5명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 프랜차이즈 업체는 3년 전엔 전체 가맹점의 무인주문기가 80대였지만 지금은 760대로 늘었습니다.

[권솔 기자]
“요즘은 이렇게 무인 주문기를 늘리는 가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주문기가 늘어나는 만큼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무인 주문기를 설치한 다른 음료 업체는 직원을 반으로 줄였습니다.

[김재원 / 매장 주인]
"최대 한 300만원 정도까지 (인건비) 절감을 할 수 있어서."

이런 음식점이나 숙박업의 지난달 취업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 3천 명이나 줄었습니다.

제조업은 타격이 더 큽니다. 군산 GM공장 폐쇄와 조선업 구조조정의 여파 등으로 취업자 수가 7만 9천 명 줄었습니다.

[허남빈(상인) / 경남 통영시]
"조선사가 문을 닫았기 때문에 이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일을 하고 싶어도 일할 자리가 없습니다."

일용직이 많은 건설업도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직업소개소 관계자]
"작년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평균적으로 40~50명 정도 나갔거든요. 올해는 불과 15-20명… 절반 가까이 떨어졌죠."

취업자 수는 정규직보다는 임시직과 일용직에서 크게 줄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황인석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