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향후 북한의 비핵화 검증 과정에서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유엔기구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주시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습니다.
다만 비핵화는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두 정상은 지난해 정말 큰 우려를 자아냈던 위험한 국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화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가 명확한 공동 목표가 돼야 합니다.]
쿠테흐스 총장은 그러면서 핵심 당사국의 요청이 있다면 북한의 비핵화 검증을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IAEA 등 유엔 기구의 전문가들이 그 역할을 할 것이란 말도 덧붙였습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 유엔사무총장 : IAEA는 군사프로그램에서 제거된 모든 물질을 포함해 평화적 목적의 핵물질까지 안전조치를 취할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될 검증 과정에서 어떻게든 유엔이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IAEA는 지난 2007년 비핵화 검증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북한이 시료 채취를 거부하고 6자 회담이 좌초되면서 2009년 추방됐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앞으로 양측의 의견이 충돌하고 거친 협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협력과 양보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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