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민주항쟁 대통령 기념사 (행안부 장관 대독) / YTN

YTN news 201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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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1987년 6·10 민주항쟁 서른한 해가 되는 날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서울시청에서 민주화운동 단체와 유가족들, 시민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주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대독하는 기념사를 통해 옛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합니다.

남영동 대공분실은 고 김근태 전 의원이 고문당하고 고 박종철 열사가 희생되는 등 과거 군부 정권 당시 국가 폭력이 자행됐던 곳입니다.

정부는 현재 경찰청 인권센터로 사용되는 남영동 대공분실을 시민사회가 운영하는 민주·인권기념관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부겸 / 행정안전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6·10 민주항쟁 서른한 돌을 맞아 전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민주주의의 함성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시 듣습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외쳤던 그날의 함성은 자기의 삶을 변화시키는 목소리가 되었습니다.

6월의 민주주의는 국민들 각자의 생활에 뿌리내려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되고 있습니다.

한 세대를 마무리하는 30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세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는 더 좋은 민주주의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이 오기까지, 민주주의를 지킨 열사들과 각자의 자리에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국민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국민주권을 제대로 찾는 정치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6월 민주항쟁의 승리로 우리가 직접 대통령을 뽑게 되었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등한 인간관계를 위한 가정과 학교에서의 민주주의는 모든 민주주의의 바탕이 됩니다.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가 있습니다.

최저생활이 보장되어야 하며 성장의 과실은 공정하게 분배되어야 합니다.

경제민주주의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시대적 요구입니다.

성별이나 장애로 인해 받는 차별은 사라져야 합니다.

성평등이 실현될 때 민주주의는 더 커질 것입니다.

생태민주주의는 ‘인간 중심주의'를 넘어 모든 생명체와 공존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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