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북미회담 깨기 위해 리비아 모델 언급...트럼프 격노" / YTN

YTN news 2018-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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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는 시도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의 이 발언에 격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4월 말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폐기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을 주장했습니다.

[존 볼턴 /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비핵화라고 할 때 2003년과 2004년 사이 리비아 모델을 많이 생각해요. 물론 리비아는 북한에 비해 핵 프로그램의 양이 훨씬 적다는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그게 우리가 합의한 것이에요.]

미국 CNN방송은 볼턴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 언급은 북미정상회담을 깨기 위한 시도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분노를 유발할 목적으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해 결국 북미정상회담을 좌초시키려 했다는 것입니다.

볼턴 보좌관이 제시한 리비아 모델에 대해 북한은 김계관 외무성 제1 부상의 성명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전격 발표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CNN은 볼턴 보좌관은 북미정상회담이 미국에 긍정적인 결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발언했다고 국무부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또 이런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분노하게 했다며 볼턴은 북미정상회담과 북한 이슈에서 제외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볼턴 보좌관은 그 후 북미정상회담을 재추진하는 과정에서 존재감이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YTN 박근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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