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이번 주 긴밀하게 상황을 파악하면서도 최대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문 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미정상회담의 결과에 달려있다면서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미회담 성공을 위해 조언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지난달 27일) : 양측이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정상회담에서 합의해야 할 의제에 대해 실무협상을 통해 충분한 사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이후 북한과 미국의 직접 대화는 급물살을 탔습니다.
판문점에서는 회담의 의제를 논의하는 북미협상이 진행됐고 싱가포르에서는 구체적인 회담 당일의 의전에 대한 협상이 함께 이뤄졌습니다.
동시에 18년 만에 북한의 최고위급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백악관 방문이 성사됐습니다.
청와대는 북미회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미 고위급 접촉이 계속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매번 입장을 낼 사안은 아니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이 싱가포르에 가서 남북미 회담을 하고 3국이 종전선언을 하는 방안도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지만 대놓고 가능성을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27일) :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 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주 실무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했는데 다음 달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답사 차원이지 남북미 회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601221657385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